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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이 길을 만든다

롤모델, 리더의 꿈을 키워주는 힘

장혜영 / 샘표식품 IMC 총괄 상무


1. 피플 매니지먼트, 윈윈을 배우다

리더가 된 상무님만의 장점이나 비결은 무엇이었나요? 그를 바탕으로 한 업무적 성과도 들려주세요.

저는 ‘이건 내가 해야겠다’고 일에 한번 빠지면 끈질기게 성과를 냅니다. 이렇게 그림을 그려서 성과가 나오겠다 싶으면 밀어붙여요. 몰입력과 추진력, 열정이 장점이랄까요. 외국계 광고대행사에 근무할 당시 합병 분할 과정에서 놓쳤던 외국계은행 브랜드를 2년을 아·태지역본부와 협업으로 프레젠테이션 기회를 따냈습니다. 우리회사 보다 더 큰 규모의 회사와의 경합PT에서 결국 100억대 캠페인 광고를 따냈으니까요. 결과적으로 광고캠페인의 성공으로 외국계 은행의 인지도가 쑥 올라갔습니다. 제가 프레젠테이션 준비를 하느라 지점방문을 하면서 설문조사를 해보니 당시 대부분 이 브랜드가 은행인 줄도 모르는 게 현실이었어요. 아·태지역 본사인 홍콩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했는데 광고주 10여명 앞에서 제가 브랜드명의 발음을 버벅거린거예요. 실수였지만 얼굴이 빨개진 제가 “미안하다, 하지만 이게 한국에서의 현실이다.” 라고 사과하며 이 실수를 한국에서 이 브랜드의 낮은 인지도에 빗대 설명했습니다. 지금은 3대 브랜드로 자리잡은 독일계 자동차브랜드도 그랬고, 가능성이 있으면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편입니다.

주장을 관철시키고 멋지게 해냈군요. 그런데 그런 제안이나 주장을 할 때도 요령이 필요하지 않나요?

저는 일단 상사와 얘기했습니다. 외국계이다 보니까 내 생각은 이렇다고 밝히면 피드백이 있어요. 서로 타협하는 과정에서 아니다 싶으면 확실하게 말했지만 또 상사 말이 맞다면 그 방향으로 전환하면서 방향을 조율했지요. 너무 강경하게 나의 주장만 펼 수는 없고 목적과 방향에 따라 맞췄죠. 아.태지역의 회장께도 아닌 건 아니라고 당당하게 소신 있게 의견을 피력했어요. 제 성격이 되게 불 같다 보니 상사들이 들어주다가 따끔하게 컨트롤 하기도 해요. 그럴 대는 꼬리를 확 내리기도 합니다, 하하하.

외국계 기업이라 그런 모습이 가능하지 않았을까요?

네. 아무래도 외국계에서는 남녀 차이 보다 그 사람이 가진 업무 역량을 보고 성과를 평가하니까요. 그런 점에서 여자들이 공평한 대우를 받는 게 도움이 되었던 같아요.. 그리고 외국 사람들과 일할 때는 소신이 있게 자기 의견을 내고 주장하는 게 중요해요. 명확한 자기 생각이 있어야 합니다. 이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논리적으로 표현하고 주장하고 전략적으로 접근을 해야 되죠. 물론 실행을 통한 성과는 말할 것도 없구요.

국내외 광고대행사를 두루 거치고 지사장이 됐습니다. 리더가 되고 나서 당면한 어려움은 무엇이었나요?

제가 처음 외국계 광고회사의 지사장이 됐을 때 6개월 동안 가장 고민을 많이 한 게 조직관리를 하는 피플 매니지먼트였어요. 업무야 계속 해온 일이고 직원들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과제였죠. 제가 A라고 생각하고 얘기하지만 듣는 사람은 A-로 받아들이기도 하고…, 뭐가 잘못됐나, 일방적 푸시이고, 나만 떠들고 있나. 어떻게 커뮤니케이션 해야 내가 원하는 조직으로 이끌까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살 수 있을까, 나의 생각을 제대로 공감시킬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당황했을 텐데 어떻게 해결해 나갔습니까?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씩 터득하게 되더군요. 어떤 부분은 양보하고, 어떤 부분은 밀어붙이고, 커뮤니케이션을 계속 하면서 설득하고, 의견을 듣고, 공식적으로, 비공식적으로 해야 되는 일도 있고요. 사람을 다루는 것이 쉽지 않구나 싶었고요. 한편으로는 내가 원하는 대로 부하직원이 움직이면 그건 로봇이다, 그들도 자기 생각이 있는데 이런 생각도 하고… 윈윈이 되기 위해서는 내가 포기해야 얻는 게 있겠다 싶었어요. 지사장이 되기 전까지는 늘 내가 이겨야 되고 나의 주장이 관철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원하는 건 가져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사장이 되어 조직관리를 하다 보니 내가 이기려면 내줘야 되는 것도 있고, 포기해야 되는 것도 있구나 알게 됐어요. 이게 바로 협상의 진수라는 것을 알게 되었구요.

그래도 맞지 않는 직원들은 어떻게 했나요?

할 수 없이 내보내기도 했어요. 제가 생각했던 비전과 방향과 맞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했죠. 의 책에도 나온 것처럼 위대한 기업의 리더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전략을 짠 것이 아니고 나와 같이 일할 사람들을 먼저 선택했다고 하니까요. 동일한 방향을 보고 같이 가는 사람과 함께 전략을 짜고 행동계획을 실행하면 더 큰 성과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지요. 조직을 이끄는 사람을 선장이라고 보면 내가 어떤 항법사, 어떤 갑판 선원과 함께 할지 결정해야 하는 겁니다. 그래야 배가 폭풍우 속을 뚫고 항해를 할 수 있으니까요. 그렇지 않으면 리더와 직원간의 갭이 생기고 비전을 이해 못하고 목표 달성의 진전도 늦춰지고, 물론 내가 원하는 사람을 뽑는 것도 쉽지는 않았어요. 인터뷰를 하면서 2차, 3차로 많이 얘기를 나눠보고 뽑았습니다.

여성 임원이 되고 보니 남성 임원들에 비해 힘든 점이 무엇이었나요?

리더는 힘든 일은 다 맡아서 해야 하는 역할이잖아요. WIN에서도 보니 저희 또래 대다수 여성리더들은 남성위주의 조직에서 여성리더가 없다보니, 멘토를 찾지 못한 상황에서 혼자 고민해 왔더라고요. 그러다보니 남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운신의 폭이 좁았던 것 같아요. 남자 리더들이 학교 선배 등 회사나 주변 사람들과 훨씬 쉽게 얘기하고 피드백을 폭넓게 받을 수 있는 것과 비교 돼요. 저는 남자들이라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때, 어떤 관점으로 보고 어떤 결론을 내릴까, 어떻게 추진할까 이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주변에 저의 고민을 공유할 조직이 있었다면 더 많이 성장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책상머리에 밤 12시까지 앉아 혼자서 고민했어요. 사이 좋은 보스에게도 고민을 그대로 다 얘기할 수는 없었죠. 멘토링을 받았다면 아마도 더 멀리 보고 다른 시각에서 더 깊게 생각하고 성장했을 거라 생각해요.

남성 중심의 조직에서 남자 사원 및 중간간부들과의 소통은 잘 됐습니까?

네, 사실 전 남자들과 말을 더 편하게 했어요. 반면 여자들은 감성이 섬세하다 보니 좀 힘든 부분이 있는 게 나는 그런 의도로 얘기하지 않았는데 오해가 생기고 감정이 생기는 그런 일이 있기도 했어요. 여직원에게 말할 때 오히려 더 조심했어요. 반면 남자들은 편하게 술을 먹으면서 하게 되다 보니 남자들하고 일하는 것이 편한 점도 있더군요. 제가 다른 남자임원에게 “밑에 남자 직원, 여자 직원이 있다면?” 하고 물어봤더니 “남자가 편하다. 여자들을 대할 때 되게 조심스럽다” 고 해요. 여직원과 밥을 먹으면 무슨 얘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남자 임원들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여자 후배들에게 지나치게 여성스럽게, 너무 예의 바르게 굴지 말고 편안하게, 수더분하게 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상대방이 편하도록.

남자 직원들은 술과 담배가 소통의 매개이기도 합니다.

제가 원래 술을 못했는데 직장생활하며 배웠어요. 마시면 마실수록 실력이 늘던걸요, 하하. 대기업에 있을 때 워크숍을 갔는데 여성 임원이 적다 보니 술이 집중되더라고요. 거짓말 보태서 양주 1병은 마셨던 것 같아요. 그날 밤새 힘들었어요. 화장실에서 변기를 부여잡고 밤을 지새웠으니까요. 그리고 전 일부러 담배를 배웠어요. 남자들은 회의 중 휴식시간에 “담배 한대 하자” 며 밖으로 나가 얘기를 하는데 그러다 보니 일종의 소외감이 생기더군요. 내가 팀장인데 밑에 남자직원들이 고객의 결정권자와 담배를 같이 피우며 교감을 쉽게 하더라고요. 그래서 담배를 배웠습니다. 남자 그들만의 리그에 여자는 들어갈 수 없을까? 그 도구가 담배였어요.

그렇게까지 했다니 놀랍습니다. 술이 소통의 윤활유 역할을 한다면 리더에게는 술 실력도 필요하다고 보나요?

술이 윤활유로 필요할 때가 있죠. 리더는 업무능력도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고 조직 전체를 아우르고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능력이 요구되니까요. 능력은 기본이고, 그 조직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고민해야 하고, 조직의 문화에 따라 이끌어가야 되는데 술은 필요한 것 같아요. 와인이든 맥주든 소맥이든, 마음을 열 수 있다면. 남자들은 여자상사들에게 거리감을 느끼고 피곤해 하는 부분이 있는데 술 마시다 보면 말도 놓고 편하게 얘기하게 돼요. 여자 후배들과는 커피 한잔 마시면서 직장 상사로, 인생 선배로, 같은 여자로 얘기하기도 합니다.

리더가 되고 싶다면 조직에서 어느 정도는 남성화 돼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네. 남자들이 많은 조직에서 여자들이 생존하려면 남성화 되는 걸 고민하는데 그게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봐요. 서클 안에 스스로 들어가려는 노력은 일단 해보자, 해보고 후회하더라도 하자 주의예요. 남자들을 위한 사회로 수 천 년 이어왔는데 모계사회로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쩔 수 없죠. WIN에서 멘토링을 하다 보면 후배들도 그런 고민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의 경험을 공유합니다.



2. 롤모델 미셸, 나도 저렇게 되고 싶었다

여성 리더의 롤모델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 점에서 그런가요?

네, 레오 버넷 일본에 근무할 때 만난 어카운트 디렉터로 저의 보스였던 미셸이라는 미국 사람이었어요. 미국인이 독특하게 중국어를 전공하고 중국에서 근무하다 일본으로 왔는데 일본어도 잘하고 언어감각이 뛰어났어죠. 나중에 일본 지사장을 하고 아·태지역 회장도 했어요. 미셸은 ‘여자가 저렇게 할 수 있겠구나’ 하는 걸 보여줬어요. 자신감, 리더십, 추진력을 갖췄고 성과를 만들어냈고요. 미셸을 보며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리더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요?

일본에 가기 전 우리 회사 사장님을 보면서 한 1년쯤 내가 만약 저 포지션이라면 이 문제를 어떻게 결론 내릴까 생각하는 훈련을 했어요. 그리고 매달 이달의 키 이벤트가 무엇이고, 나는 어떤 성과를 만들었는지 기록했어요. 사람들이 되게 지독하다고 그랬어요. 그렇게 매달, 매년 기록하면서 부족한 부분은 돌아보면서 나를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참 도움이 많이 됐어요. 3~4년은 그렇게 했습니다.

리더가 갖춰야 할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멀리 보고 큰 그림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전략을 생각해야 되구요. 대리 때는 보스가 시키는 일만 하면 됐지만 조직의 임원 되고 조직의 리더라면 1년을 어떻게 경영해야 할지 생각해야 해요. 저는 시나리오를 잘 썼어요. 이런 저런 경우를 가정하면서, 그리고 리더는 피플 매니지먼트를 준비해야 해요. 사전에 트레이닝을 못 받으면 사람을 다루며 이런 저런 문제가 있을 때 힘들죠. 당시에는 코칭이나 멘토링이라는 개념도 없었고요.

커리어 관리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습니까?

회사에서 지원해 주어 MBA 공부를 했습니다. 언젠가는 관리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경영쪽을 해봐야겠다 싶었어요. 한번은 중간고사 시험이 있는 금요일 날 광고주 사장까지와 회의를 했는데 회의가 잘 안되고 분위기가 험악했어요. 도저히 시험 본다고 나갈 수 있는 상황이 안되어 화장실 가는 척 하고 잠깐 나와 교수님께 전화를 드려서 토요일에 시험을 보게 해주시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공평하지 않다고 일언지하에 거절하셨어요. 정말 공부 열심히 했는데 눈물이 날 뻔 했죠. 결국은 그 과목은 중간고사를 못 봐 다음 학기에 재수강을 할 수 밖에 없었구요.

상무님에게 일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결혼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예전에 일은 제 인생의 99.9% 였어요. 일이 곧 제 인생, 워커홀릭이었죠. 주위에서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를 가지라고 조언했어요. 꽃꽂이랑 태극권을 배우기도 했어요. 지금은 일이 80%. 가족이 10%, 10%는 나 예요. 전에는 나에 대해 그리 생각을 못했어요. 나 스스로를 위로해주고 격려해주고 기쁘게 해주고 이런걸 잘 못했죠.

워커홀릭이었는데 건강은 괜찮았나요?

야근을 많이 하다 보니 건강이 좋지 않아 금년에는 한약을 먹으면서 건강을 챙기게 되었어요. 올빼미형이라 집에서도 새벽 1~2시까지 일했으니까요. 요즘은 가급적 퇴근하고 집에 가서 하거나 카페에 가서 끝내요. 아침에도 일찍 가 근처 카페에 가서 일하다가 정시에 출근하기도 해요.

일로 쌓인 스트레스는 어떻게 풀었습니까?

저는 그냥 나가요. 일하다 안 풀리고 답답하면 산책하러 갔어요. 서점에 가서 책구경도 하고 유행하는 책들이 뭔지를 보면서 트렌드도 파악하고, 백화점에 가서 신상품도 보고, 커피도 한잔하면서 노트에 끄적대기도 하고 책도 보고… 그러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끄적거리고, 일에서 빠져나가야 감정이 정리되고 새롭게 볼 수 있거든요. 요즘은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지려고 해요. 드로잉을 배우고 도자기도 시작 했구요. 식물도 가꾸고, 전시회도 가고, 여행도 가고 내가 나를 즐겁게 하는 일을 해야겠다 싶어요. 골프만 해도 업무상 필요 때문에 했는데 지금은 사람들과 즐기기 위해 나가고 싶어요.

일에 몰두하느라 결혼을 놓친 워킹우먼들이 많습니다. 미혼으로서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지사장으로 일하면서 불편했던 점은 일을 하다 보면 자정까지 저 혼자 고민하고 그랬어요. 그럴 때 의논할 상대가 없다는 게 아쉬웠다고 할까요. 내 고민을 100 퍼센트 터 놓고 얘기할 수 있는 상대가 남편이지 않았을까, 조언도 해주고. 그런 생각은 해봤어요, 하하. 조카 어릴 때 같이 살았는데 일하는 엄마들 고충을 이해해요. 우리나라의 워킹맘들 위대하다고 생각해요.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직장에서 경쟁해야 하고 아이도 키워야 하고. 엄마들은 직장에서 애가 아프면 일이 손에 잡히질 않잖아요. 그럴 경우, 저는 그냥 직원을 보냈어요. 미혼인 저는 아무래도 자유롭죠. 그래서 혼자였기에 일본에도 미국본사에 가서 근무를 할 수도 있었고, 남들과 달리 더 일에 몰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지요.

결혼과 일 사이에서 고민하는 후배들에게는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은가요?

글쎄요. 결혼은 나중에라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일단 원하는 바를 성취하고, 오히려 어느 정도 성취하고 난 다음에 하는 것이 경력관리에도 낫지 않을까 해요. 100년에 한번 만날까 말까 한 천생연분을 만났다면 모르겠지만 비전이 있다면 비전에 따라 행동하세요.

1세대 여성 리더들이 은퇴 후를 고민합니다.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으세요?

저도 이제 그런 생각을 해요. 과연 무엇을 할까? 제가 일을 스스로 만드는 편이라 어떤 일이든 하게 될 것 같아요. 하고 싶은 건 여러 가지 있어요. 카페를 요즘 유행하는 협동조합으로 해보면 어떨까. 또 워낙 꽃을 좋아해 일본에 있을 때 동네 꽃가게에서 우연히 꽃꽂이를 배우게 됐고 한국에 와서도 일년 정도 배웠어요. 요리나 꽃꽂이나 무에서 유를 만들어가는 거잖아요. 그런게 재밌어요. 식물이 좋아 빠지다 보니 원예치료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원예심리상담사 자격증을 땄어요. 이 분야를 나중에도 더 공부해보고 싶고, 단기적으로는 석사 논문을 쓰려고 합니다.

리더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조언 부탁합니다.

목표가 뭔지 명확했으면 좋겠어요. 직장 다니면서 톱까지 갈 거냐, 임원으로 그칠 거냐, 아니면 자신의 근본적으로 직장을 다니는 게 좋으냐 등등. 목표에 따라 준비하는 과정이 달라지니 목표가 명확해야겠죠. 주위에서 롤모델을 찾아보고 그 사람의 장점, 어떻게 성공했는지를 살펴보고 나 자신의 SWOT분석하면서 강점과 개선점을 파악하고 자신의 SWOT도 매년 업데이트하면서 자기 개발을 통해 꾸준히 자신의 역량을 발전. 강화시켜야 해요. 제 경우 미셸을 만나고 나서 명확한 커리어 목표가 생겼어요. 그리고 요즘 뛰어난 능력을 가진 여성들이 많은데 아쉬운 것은 남자들과 비교했을 때 여성들이 네트워킹에 약한 편이죠. WIN같은 네트워킹을 통해 여성들이 서로의 존재를 알고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친구에게 후배에게 경험과 지식을 나눠주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서로 도움을 받았으면 해요. 멀리 가려면 같이 가야 한다고 하잖아요.